블로그 글을 열심히 써도 검색에 안 보이는 이유, 초보자가 먼저 확인할 5가지
블로그를 시작하면 누구나 한 번쯤 비슷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시간을 들여 글을 작성하고 사진도 넣었습니다. 제목도 나름 고민해서 정했고, 사람들이 많이 검색한다는 키워드도 본문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글을 발행하고 검색해 보면 내 글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글의 개수가 부족해서 그런가 싶어 새로운 글을 계속 작성하게 됩니다. 그런데 글이 10개, 20개로 늘어나도 방문자가 크게 달라지지 않으면 다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하게 됩니다.
이럴 때 무조건 더 많은 글을 쓰는 것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까지 작성한 글을 하나씩 살펴보면서 검색하는 사람이 원하는 정보와 내가 작성한 내용이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검색 노출을 생각하는 블로그라면 가장 기본적인 부분부터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1. 검색하는 사람이 원하는 내용과 내 글의 내용이 같은가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검색 의도입니다.
검색 의도라는 말이 어렵게 들릴 수 있지만 쉽게 생각하면 됩니다.
사람이 특정 단어를 검색했을 때 왜 그 단어를 검색했는가를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검색창에 "블로그 키워드 찾는 법"이라고 입력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사람이 정말 궁금한 것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키워드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것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어떤 키워드를 선택해야 하는지,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 초보자라면 어떤 기준으로 골라야 하는지 궁금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런 검색어를 대상으로 작성한 글에서 키워드의 사전적인 정의만 길게 설명한다면 검색어와 제목은 비슷해도 독자가 기대했던 정보와는 차이가 생깁니다.
그래서 글을 작성하기 전에 다음 질문을 먼저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이 단어를 검색했다면 어떤 답을 얻고 싶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정리하면 글의 방향도 훨씬 명확해집니다.
2. 제목과 본문의 내용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는 않은가
검색 결과에서 제목은 독자가 글을 선택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따라서 제목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본문에서도 충분히 다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목을 "블로그 방문자를 늘리는 방법 5가지"라고 정했다면 본문에서는 실제로 방문자 유입과 관련된 방법을 설명해야 합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열어보니 블로그의 역사,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 블로그의 장점 같은 내용이 대부분이라면 어떨까요?
제목을 보고 들어온 사람에게는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목을 정한 다음 바로 본문부터 작성하기보다는 간단한 목차를 먼저 만들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이 구성할 수 있습니다.
- 방문자가 늘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
- 어떤 검색어를 선택할 것인지
- 제목을 작성할 때 확인할 부분
- 본문은 어떤 순서로 구성할 것인지
- 글을 발행한 뒤 무엇을 점검할 것인지
이렇게 먼저 뼈대를 만들어 놓으면 글을 쓰면서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히 정보형 글에서는 제목에서 한 약속을 본문에서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3. 키워드를 너무 많이 넣고 있지는 않은가
초보 블로거가 검색 노출을 신경 쓰면서 가장 쉽게 빠지는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키워드를 지나치게 반복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키워드'라는 단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모든 문장에 해당 단어를 집어넣으면 글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블로그 키워드를 찾으려면 블로그 키워드를 검색하고 좋은 블로그 키워드를 찾아서 블로그 키워드를 활용한 글을 작성해야 합니다.
검색어를 의식한 흔적은 강하게 느껴지지만 사람이 실제로 읽기에는 어색합니다.
좋은 정보형 글은 특정 단어를 반복하는 것보다 하나의 주제를 충분히 설명하면서 필요한 단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키워드는 글의 목적을 결정하는 중요한 단서이지, 문장마다 억지로 넣어야 하는 장식이 아닙니다.
따라서 글을 다 작성한 뒤 소리 내어 읽어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읽었을 때 같은 단어가 지나치게 반복되거나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진다면 자연스럽게 수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다른 블로그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이야기만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가
같은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가 많다면 어느 정도 비슷한 내용이 등장하는 것은 자연스럽습니다.
문제는 다른 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내용을 단순히 다시 나열하는 데 그치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 글쓰기 방법'이라는 주제를 다룬다면 제목, 소제목, 사진, 키워드 등에 대한 이야기가 여러 블로그에서 등장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른 글에서 볼 수 있는 내용을 단순히 다시 나열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내용만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 제목을 잘 작성하세요.
- 소제목을 사용하세요.
- 사진을 넣으세요.
- 꾸준히 작성하세요.
하지만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각각의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다.
왜 제목이 중요한지, 소제목을 사용하면 어떤 상황에서 읽기 편해지는지, 사진은 어떤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사용하는지, 꾸준히 작성할 때 어떤 방식으로 주제를 확장할 수 있는지까지 설명하는 것입니다.
특히 초보자에게는 단순한 결론보다 이유와 실제 적용 방법이 더 도움이 됩니다.
"이렇게 하세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왜 해야 하는가 → 언제 사용하는가 → 실제로 어떻게 적용하는가까지 설명하면 하나의 글이 훨씬 탄탄해집니다.
5. 글을 발행한 뒤 아무것도 확인하지 않고 있지는 않은가
글을 작성하고 발행하면 모든 과정이 끝났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장기적으로 운영하려면 발행 이후의 과정도 중요합니다.
조회가 거의 없는 글이 있다면 곧바로 삭제하거나 실패한 글이라고 단정하기보다는 먼저 원인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볼 수 있습니다.
- 제목이 검색자의 궁금증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가?
- 본문이 제목에서 약속한 내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는가?
- 하나의 글에 너무 많은 내용을 넣지는 않았는가?
- 다른 글과 비교했을 때 이 글만의 설명이나 관점이 있는가?
- 시간이 지나 정보가 오래된 부분은 없는가?
이렇게 하나씩 확인하면 단순히 방문자 숫자만 바라보는 것보다 개선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찾을 수 있습니다.
다만 조회수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글의 가치를 바로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블로그를 시작한 초기에는 충분한 콘텐츠가 쌓이지 않았거나 특정 주제에 대한 검색 유입이 아직 형성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한두 개의 글만 보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기보다 여러 글을 일정한 기간 동안 운영하면서 흐름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검색 노출을 생각한다면 글쓰기 순서부터 바꿔보자
초보 블로거라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글을 준비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검색어 선택 → 검색 의도 확인 → 제목 작성 → 목차 구성 → 본문 작성 → 발행 후 점검
많은 사람이 본문부터 작성한 뒤 마지막에 제목과 키워드를 정합니다.
물론 이러한 방식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검색을 통해 방문자가 들어오는 글을 만들고 싶다면 처음부터 누가 어떤 목적으로 검색하는지 생각해 보는 편이 글의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특히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검색량이 높은 키워드라고 해서 반드시 초보 블로그에 좋은 주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이 검색하는 단어는 그만큼 다양한 콘텐츠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대로 검색량이 상대적으로 적더라도 검색자의 목적이 구체적인 주제라면 실제 방문자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라는 단어 하나만 가지고 글을 작성하는 것보다 '블로그 글 제목 정하는 방법'처럼 조금 더 구체적인 질문을 중심으로 글을 작성하면 어떤 내용을 다뤄야 할지 훨씬 명확해집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검색엔진을 만족시키기 위한 글을 만드는 데만 집중하는 것이 아닙니다.
검색해서 들어온 사람이 실제로 필요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는 글을 만드는 것이 기본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만들기는 어렵습니다.
한 편을 작성하고, 부족했던 부분을 확인하고, 다음 글에서 개선하는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글쓰기 방식도 조금씩 만들어집니다.
블로그는 단기간에 많은 글을 찍어내는 작업이라기보다 하나의 주제를 꾸준히 다루면서 콘텐츠를 쌓아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마무리
블로그 글을 열심히 작성했는데도 검색 유입이 생각보다 적다면 단순히 글의 개수부터 늘리기보다는 현재 콘텐츠의 기본 구조를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살펴본 핵심은 다섯 가지입니다.
- 검색자의 의도와 글의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기
- 제목과 본문의 방향을 일치시키기
- 키워드를 억지로 반복하지 않기
- 다른 글의 내용을 단순히 반복하지 않기
- 발행 후 글을 점검하고 개선하기
특히 초보 단계에서는 검색량이 높은 키워드만 찾기보다 내가 충분히 설명할 수 있고, 검색하는 사람의 질문이 명확한 주제부터 하나씩 다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검색량이 높은 키워드가 정말 좋은 키워드일까?"라는 질문을 다뤄보겠습니다.
FAQ
Q. 블로그 글을 많이 작성하면 검색 노출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나요?
글의 개수만으로 검색 노출을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각의 글이 어떤 검색자의 질문을 대상으로 작성되었고, 그 질문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지입니다. 같은 내용을 반복하기보다 서로 다른 주제를 꾸준히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Q. 키워드는 본문에 몇 번 정도 넣어야 하나요?
특정 횟수를 정해 반복하기보다는 문맥에 맞게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색어를 의도적으로 반복하다 보면 문장이 부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핵심은 키워드의 반복보다 글 전체에서 해당 주제를 명확하게 설명하는 것입니다.
Q. 방문자가 거의 없는 글은 삭제하는 게 좋을까요?
조회수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바로 삭제할 필요는 없습니다. 제목, 검색 의도, 본문의 정보량과 구조 등을 먼저 확인해 보세요. 시간이 지나면서 내용을 보완하거나 제목을 다시 검토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